▲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다누리 임무 운영 관제실에서 연구진들이 1차 달 임무궤도 진입 기동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항우연)
국내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기동을 계획대로 정상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2월 17일 새벽 2시 45분경 다누리의 1차 임무궤도 진입기동이 계획대로 정상 수행됐다고 19일 밝혔다.
1차 진입기동은 다누리를 달 임무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추력기를 사용해 속도를 줄이는 기동이다. 다누리가 달의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돼 달을 지나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기동이다.
항우연은 1차 진입기동 후 약 2일간의 궤도정보 분석을 통해 목표한 속도 감속(8,000km/h → 7,500km/h) 및 타원궤도 진입을 달성한 것을 확인했다.
다누리는 앞으로 4차례의 진입기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달 상공 100km 원궤도에 안착 여부는 오는 28일 예정돼 있는 마지막 진입기동 후인 오는 29일 확인할 예정이다. 2차 진입기동은 오는 21일이다.
항우연 연구진은 “다누리가 달 중력에 포획돼 달 궤도를 도는 진정한 ‘달 궤도선’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