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영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조성 전문기업 GHCO를 인수한다.
21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최근 GHCO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약 4000만 달러(약 514억 원)다.
GHCO는 영국 금융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의 자회사로 편입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인수를 통해 유럽 ETF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은 미국 다음으로 ETF 시장 규모가 크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7년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X를 인수한 바 있다. 올해 6월에는 호주 ETF 운용사 ETF 시큐리티스(Securities)를 인수했다. 미래에셋은 10월 말 기준 해외 40여 개 국가에서 2000개에 달하는 상품을 공급 중이다. 약 270조 원 규모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