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테마파크에 디지털 솔루션 제공
놀이기구에 원형 LED 사이니지 120개 설치
삼성전자가 프랑스 퓌티로스코프 테마파크의 자회사인 ‘FMD’와 손잡고 새로운 어트랙션(놀이기구) 제작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유럽에서 가장 큰 360도 원형 LED 스크린을 퓌티로스코프에 공급하고, 최첨단 화질과 음향 기술을 포함한 디지털 솔루션 또한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프랑스 푸아티에에 있는 퓌티로스코프 테마파크는 1987년 개장한 이후 약 5500만 명의 입장객을 맞았다. 특히 기술과 문화를 접목시킨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삼성전자와 FMD가 새로 선보인 어트랙션 ‘토네이도 사냥꾼’(Chasseurs de Tornades)은 관객들이 차량에 탑승한 연구팀을 따라 토네이도(회오리) 속을 함께 헤쳐나가는 체험형 놀이 기구다. 원형 LED 사이니지가 120개의 관객석을 완벽히 감싸고 있어 어느 좌석에서도 역동적으로 회전하는 토네이도를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
‘토네이도 사냥꾼’은 올해 세계 최고의 어트랙션에게 주어지는 세계 테마 엔터테인먼트협회의 ‘우수 성과상’을 받으며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어트랙션을 360도로 감싸고 있는 지름 17m, 높이 8m의 원형 LED 사이니지는 420㎡의 전체 스크린 면적으로 유럽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이는 삼성전자가 실내용으로 설치한 원형 LED 사이니지 중 세계에서 가장 크다.
LED 사이니지를 360도 원형으로 완벽히 구현한 데는 삼성전자의 LED 사이니지 라인업인 ‘IFR 시리즈’가 있었다. 토네이도 사냥꾼에는 800개의 IFR 시리즈 LED 캐비닛이 설치됐다.
이 시리즈는 최대 밝기 2400니트, 12000:1의 고정 명암비를 지원하고 가로, 세로, 곡면 등 디자인 구애 없이 어떤 공간에나 설치할 수 있다.
제레미 타곤 삼성전자 프랑스 법인 CE B2B 팀장은 “퓌티로스코프에 설치된 삼성의 360도 LED 사이니지는 삼성 프랑스 법인이 진행한 B2B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라며 “FMD와의 파트너십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