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05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거래대금 지급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2017년 5000억 원 규모 1·2차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 지원용 물대지원펀드, 2018년 3000억 원 규모 3차 협력회사 전용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 간 거래대금이 30일 이내에 현금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원자재 가격뿐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분도 납품단가에 반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1조40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해 주고 있다. 반도체 협력회사의 안전사고 예방, 품질 향상 등을 위해 5000여억 원의 인센티브도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 품질, 개발, 구매 등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상생협력아카데미 ‘컨설팅센터’를 통해서도 생산성 저하, 불량 등 협력회사의 문제를 발굴, 개선해 공장운영 최적화와 제조·품질 혁신을 지원 중이다.
다년간 축적된 삼성전자의 원가 혁신 사례를 협력회사에 전수해 비효율 개선, 비용 절감을 통한 원가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9년간 전액 무상으로 1600여 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했다. 협력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 지원을 위해선 2009년부터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개방해 올해 8월까지 약 1900여 건을 무상 양도했다.
2013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에 기금을 출연, 약 200억 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신규 펀드 300억 원을 추가 조성해 5년간 차세대 기술과 ESG 기술 확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열악한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위해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고, 2018년부터는 중기부·중기중앙회와 협력해 수십 년 제조·품질 노하우를 보유한 삼성의 전문가 2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제조현장 혁신, 인력양성, 사후 관리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