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과학대전에서 관람객들이 대한민국 달 탐사선 다누리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한국 첫 달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임무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다누리가 달궤도에 진입함으로써 전세계 7번째 달궤도선 보유국이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7일 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을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다누리는 26일 오전 11시 6분 마지막(세번째)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한 결과, 목표한 달 임무궤도(달 상공 100km±30km)에 진입해 약 2시간 주기로 달을 공전하고 있다.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은 달 궤도선(다누리)을 달 임무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궤도선의 추력기를 사용하여 속도를 줄이는 기동이다.
당초 항우연은 다누리의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총 5회 수행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그러나 17일 1차 진입기동을 통해 다누리의 비행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확보하고, 기동운영 안정성을 확인했다. 이에 항우연은 남은 4회 기동(2ㆍ3ㆍ4ㆍ5차)을 2회(2ㆍ4차)로 단축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그 결과 임무궤도 진입기동은 총 3회(1ㆍ2ㆍ4차) 수행됐고,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도 당초 계획보다 이틀 앞당겨진 27일에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