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해외 입국자 PCR 의무화 해제 보도에 상승
아시아증시는 28일(현지시간) 전반적 하락세를 나타냈다. 내년 글로벌 경기침체 대한 우려가 고조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37포인트(0.41%) 하락한 2만6340.50에, 토픽스지수는 1.13포인트(0.06%) 밀린 1909.02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8.17포인트(0.26%) 내린 3087.40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55.33포인트(1.08%) 떨어진 1만4173.10을 기록했다.
오후 4시 50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87.37포인트(1.47%) 급등한 1만9880.43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4.49포인트(0.14%) 내린 3261.89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28.46포인트(0.05%) 오른 6만955.89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증시는 경기 침체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급등 영향으로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것도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BOJ는 이날 공개한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을 통해 지난 20일 국채 금리 상한선을 높이기로 한 결정이 통화완화 정책을 변경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양적 완화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조만간 완화정책 재수정에 착수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홍콩증시는 홍콩 당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필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폐지할 예정이라는 보도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와 함께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유지하되 현행 12명 이상의 모임 금지를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중앙 정부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 규제를 철폐한 가운데 나왔다.
다만 일본과 인도 정부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규제 해제로 인한 새 변이 확산을 우려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고, 미국도 비슷한 조치를 검토 중이어서 '위드 코로나'에 따른 경제활동 회복 기대감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