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지막 주 (12월 26~29일) 코스피지수는 77.29포인트(3.34%) 내린 2236.4로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20억4000만 원, 269억4700만 원씩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559억8600만 원을 순매도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국ANKOR유전으로 지난주보다 118.90% 올라 27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어 경보제약(34.77%), 넷마블(21.41%), 한국화장품제조(20.72%), 퍼스텍(16.73%), 에어부산(16.70%), 제일파마홀딩스(14.07%), 하나제약(11.28%), 세방(11.19%) 한화생명(10.58%)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경보제약 오름세는 중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감기약, 해열제, 항생제 등에 대한 품귀현상 우려가 커지면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지난 10일 한국 게임 7종을 포함한 44종 외국산 게임 수입을 허가하는 판호를 발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크로스 월드’, ‘A3:스틸얼라이브’, 자회사 카밤의 ‘샵 타이탄’ 등의 판호를 발급받았다.
이번 주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일동제약(-30.70%)이었다. 이어 일동홀딩스(-29.07%), 삼성중공우(-24.70%), 모두투어리츠(-22.44%), LX인터내셔널(-17.60%), 세원이앤씨(-17.40%), 바이오노트(-15.47%), SK네트웍스우(-15.16%), 동부건설우(-15.11%), 대신증권우(-14.71%)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일본에서 긴급사용승인 된 조코바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사용승인 요청 및 정부 구매 필요성이 낮은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다.
신규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도입 불발 소식이 매도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