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황희찬. (뉴시스)
축구선수 황희찬(26·울버햄턴)이 노인, 아동 복지시설에 방한 패딩 등 3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며 따뜻한 연말 만들기에 앞장섰다.
31일 황희찬의 매니지먼트사 비더에이치씨(BtheHC)는 “황희찬이 방한 패딩 등 후원 물품을 9개 복지 기관에 기부했다”라며 따듯한 소식을 전했다.
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황희찬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총 3개 기관(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 번동3단지종합사회복지관, 은평어르신돌봄통합센터)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총 6개 기관(달마학교, 구립상계숲속지역아동센터, 염광지역아동센터, 산지역아동센터 등)에 총 3000만원 상당의 방한 패딩 200여벌을 후원했다.
▲황희찬이 기부한 패딩. (사진제공=비더에이치씨)
황희찬은 “겨울 추위에 취약한 소외 계층 아동, 노인분들께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라며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힘써 나가겠다”라고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전했다.
황희찬의 선행은 이번만이 아니다. 2020년 어린 시절을 보낸 경기도 부천 저소득층을 위해 지역재단에 1억6000만원을 기부했고, 지난해에는 삼육대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장학기금 2000만원, 모교 포항제철고에 3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며 선행에 앞장섰다.
한편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턴은 31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맨유와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