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주유소 유가정보 안내판 (조현호 기자 hyunho@)
SK가스와 E1은 이달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가격을 ㎏당 20.55원 인하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이달 SK가스의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은 ㎏당 1324.81원이 된다.
E1의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은 ㎏당 1325.25원, 산업용은 ㎏당 1331.85원으로 내렸다. 국제 LPG 가격 인상에도 환율 하락 등 인하 요인과 겨울철 소비자 부담 등을 고려해 LPG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는 게 E1 측의 설명했다.
다만 SK가스와 E1의 부탄 가격은 각각 ㎏당 1591.68원, 1592.68원으로 지난달과 같다.
이는 정부 조치에 따라 한시적으로 인하됐던 판매부과금(㎏당 20.55원)이 이날부로 환원돼서 1월 부탄 공급 가격에 ㎏당 20.55원의 인상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SK가스 측은 "부탄도 프로판과 같게 20.55원 인하했으나 그동안 유류세와 함께 인하해오던 판매부과금이 원상 복귀되면서 동결된 것처럼 보이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