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신한투자증권)
올해 아파트 신규 분양이 줄면서 미분양 리스크가 감소하고, 정부의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합산 기준 올해 예상 신규 분양은 7만5000세대로 전년 대비 7.5% 감소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경기 둔화로 건설사들의 주택 신규 수주는 줄었으나 도시정비사업 위주로 분양 규모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분양 프로모션 증가, 도시정비사업 비중 확대, 분양가 상승 제한 등의 영향으로 주택 부문 수익성은 올해부터 하향이 불가피해졌다"며 "도시정비사업 대비 신규 주택 분양 비중이 높은 중소형 건설사들의 경우 타격을 더 크게 받을 전망"이라고 짚었다.
이어 "전국 신규 분양 축소로 오히려 미분양 리스크는 감소할 전망이다.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를 고려했을 때 준공 후 미분양이 축적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분양 리스크가 높은 대구, 공급 부담이 큰 경기도의 신규 분양이 축소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건설사의 실적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는 2월 이후 주택지표 개선, 정부의 주택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주가가 안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