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는 중국 영업망 확대와 역량 강화로 2022년 중국 매출이 200억 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바디텍메드의 중국 매출 주축은 바디텍광서, 친맥스바디텍, 조인스타 3사로 코로나19 치료 과정에서 활용되는 제품을 주력 판매하고 있다. 특히 바디텍메드의 현장진단장비(ichromaTM)를 바탕으로 염증마커(CRP), 심부전 진단(NT-proBNP), 박테리아 감염(PCT), 심혈관계 질환(Myoglobin) 등을 진단할 수 있는 키트 사용량이 늘고 있다. 중국의 봉쇄 정책이 완화된 지난해 12월 매출이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증가에 이어 장비 신규 설치가 대폭 늘어나면서, 일회성 매출 증가가 아닌 구조적 성장에 접어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디텍광서는 중국 생산법인으로 현재 30종 이상의 진단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2021년 80억 원을 기록한 매출은 2022년 11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친맥스바디텍은 바디텍메드와 친맥스가 2017년 설립한 합자 회사로 현장진단장비 ‘AFIAS’ 플랫폼을 바탕으로 심혈관 질환 진단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1년 매출은 28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조인스타는 현지 판매 대리점으로 2022년 매출 64억 원을 예상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과 후유증의 악화로 전 세계적인 심혈관 질환은 물론 암, 당뇨, 신장 질환, 내분비계 질환 등의 비전염성 질환(NCD, Non-Communicable Disease) 환자들이 급증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바디텍메드는 모든 혈액검사(바이오마커) 패널과 고감도 검사 플랫폼(AFIAS, ichromaTM)을 제공, 환자의 합병증과 만성화가 의심되는 후유증을 진단할 수 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는 “중국의 봉쇄 정책에도 역량 강화와 영업망을 확대하는 전략을 통해 중국 매출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는 봉쇄 완화로 중국 내 확진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치료를 위한 진단키트 제품과 진단 플랫폼의 판매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더 큰 성장이 가능한 선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