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지도부 동행은 野 검찰 조사로 비춰져" 반대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열린소통공간에서 열린 2022년 다른미래 아카데미에 참석해 청년정치와 성평등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이재명 대표를 향해 혼자 출석해야 민심을 얻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박 전 위원장은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내일 예정된 이재명 대표의 검찰소환에 동행한다고 한다. 안될 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도부가 동행하고 지지자들이 연호하면 국민들이 민주당을 민생보다는 이재명 대표의 방탄에 전념하는 정당으로 규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또 “민주당 지도부가 다 같이 가는 것은 곧 민주당이 검찰 조사를 받는다는 메시지를 주게 될까 우려스럽다”고도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재명’이라는 개인이 출석해야지, 민주당 전체가 출석하는 그림을 만들어선 안 된다. 당이 이재명 대표를 호위하고 출석하는 그림을 가장 간절히 원하는 쪽이 국민의힘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검찰 시나리오에 당당히 맞서고 당은 민생과 안보참사 규명, 이태원 국정조사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며 “동행 없이 가는 것이 민생과 동행하는 길이고 국민과 함께하는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