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가 프로젝트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 이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솔라나의 급등과 함께 시가총액 상위 코인들도 함께 올랐다.
10일 오전 9시 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 올라 1만7201.01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2.7% 상승한 1322.30달러, 바이낸스코인은 0.7% 내린 273.33달러로 나타났다. 솔라나는 재단 수석 개발자 체이스 바커가 솔라나 공식 웹사이트에 개발자 전용 페이지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힌 이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에도 13.5% 급등해 16달러에 거래됐다.
이 밖에 리플 +1.3%, 에이다 +7.4%, 도지코인 +3.3%, 폴리곤 +0.7%, OKB -0.6%, 라이트코인 +5.5%, 폴카닷 +2.1%, 시바이누 +0.6%, 트론 +1.5%, 유니스왑 +4.2% 등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시장에선 이더리움이 수개월 내 본격적인 상승장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계 대형 마이닝풀 BTC닷톱 창업자이자 장줘얼은 웨이보를 통해 “이더리움은 올해 3~5월부터 본격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원히 지금의 바닥 구간을 벗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더리움 업데이트(EIP-1559) 소각 메커니즘 도입 후 네트워크상의 신규 토큰 발행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라며 “‘머지(지분증명 전환)’ 전 이더리움의 연간 인플레율은 3.59%였지만, 지금은 약세장 중 트랜잭션이 상대적으로 적음에도 0.01%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가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라며 “개인적으로 이더리움은 다음 상승장의 선봉장이 될 것이며, 비트코인보다 앞서 본격 상승 랠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산업이 과거 인터넷과 비견될 만큼 성장할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대량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뷰티 앱 개발사 메이투 창업자 차이원셩은 최근 홍콩에서 개최된 ‘파워 웹3 혁신자 포럼’에 참석해 “웹3 산업은 인터넷에 비견될 만큼 우리 사회를 혁신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웹3 기술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가상자산에 국한되지 않는다”라며 “블록체인과 웹3는 인프라 혁신으로 코인의 거래에 활용되는 기술은 그러한 혁신 일부분에 불과하다”라고 덧붙였다.
투자 심리 지표는 ‘극단적 공포’에서 ‘공포’ 상태로 개선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오른 ‘공포’ 상태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