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마이걸 멤버 미미가 ‘돌싱포맨’ 저격으로 웃음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황수경 아나운서와 조우정 아나운서, 미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미미는 오마이걸이 9년 차라며 “저는 개인 활동이 아예 없었다. 이야기하려면 날밤 새워야 한다. 회사에서 이단아다. 불량스러운 일을 저지르는 건 아닌데 말 안 듣고, 이야기해야 할 때 대표로 이야기하고. 리더는 아닌데 불만 사항을 모아서 제가 이야기했다. 푼수”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착하고 방송 오래 할 친구”라고 미미를 칭찬했고, 탁재훈도 “저런 친구들이 착하다”며 “오래 참았다”고 개인 활동을 하지 못한 미미를 격려했다.
그러자 미미는 “8년 참으면 많이 참았다. 결혼생활도 그렇게 안 참지 않냐”고 돌연 ‘돌싱포맨’ 멤버들을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원희는 “갑자기 왜 이야기가 거기로 가냐”며 당황했고, 조우종은 탁재훈과 김준호를 두고 “이 형들은 오래 살았다”고 대신 해명해 웃음을 더했다.
이상민이 “미미가 생각하는 결혼은 뭐냐”고 묻자, 미미는 단호하게 “결혼의 ‘ㄱ’ 자도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는 아직 연애 경험도 없다. ‘모태 솔로’”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며 “애초에 (결혼의) 씨를 말려야 한다. 지금은 제 삶에 몰두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못박아 폭소를 자아냈다.
또 미미는 아이돌 그룹의 비밀 연애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저희 회사는 관리를 엄격하게 했다”며 “음악 방송에서 전 출연자들이 함께 올라갈 때가 있다. 이때 남자 가수들과 같이 서게 되면 매니저가 벽 보고 서 있으라고 했다. 눈도 마주치지 말라는 거다. 눈 맞춤이 입맞춤이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탁재훈이 “(미미도) 대시를 받아 봤다는 거 아니냐”고 묻자, 미미는 수긍하면서도 “멤버들한테 건너서 듣긴 했지만 제가 사람 만나는 걸 자제하는 편이다. 깊은 사이로 갈 게 아니면 아예 안 만난다”고 설명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돈 많고 잘생기고 키 크고 운동 좋아하고 착하고 싸움 잘하고 그런 스타일”이라고 알려 웃음을 더했다.
한편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