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3일 서울 고척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5개 사업장 총 1만여 가구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13일 오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 현장을 방문해 입주 환경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그는 최근 충북 충주 호암지구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에서 입주하자 부실 처리 및 '그냥 사세요'라는 낙서가 논란이 되자 원 장관은 하자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이날 원 장관은 시공사에 "‘내가 살 집을 짓는다’라는 각오로 하자 처리 과정에서 입주민과 충분히 소통해 똑똑한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는 “공공기관으로서 임대주택 사업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품질관리에 온 힘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민간임대주택 품질관리를 위해 입주 예정자뿐만 아니라 하자 전문가도 참여해 점검을 더 강화하고, 사전점검에서 지적된 하자가 조치됐는지 철저히 확인 후 공사비 잔금을 지급하고 입주개시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수조사를 통해 고품질의 민간임대주택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