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 (사진 제공 = 서울중앙지검)
검찰이 ‘클럽 마약’으로 알려진 케타민 약 10kg을 밀수한 밀수조직을 적발하고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18일 지난해 1월부터 1년간 총 6회에 걸쳐 시가 합계 6억5000만 원 상당의 케타민을 밀수한 조직원 7명을 구속기소했다. 케타민 10kg은 약 20만 명이 투약 가능한 양으로 소매가로 환산하면 약 25억 원에 달한다.
검찰은 3일 태국에서 구입한 케타민을 신체에 숨긴 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운반책 2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신속하게 추가 밀수 범행과 총책‧연락책 등 조직원 인적사항을 특정해 2주 만에 7명을 순차 검거했다.
수사 결과 검찰은 이 조직이 태국 현지 케타민 공급선을 확보하고 1회당 500~1000만 원에 운반책으로 20대 남성을 모집, 밀수입 유경험자와 신규 조직원을 2인 1조로 편성해 반복 범행하는 등 마약밀수를 위해 전문적으로 조직된 범죄집단임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