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시진국 법무법인 ‘화우’ 송무그룹 파트너 변호사
‘법조계 신망 높은’ 이인복 전 대법관 합류
유승룡 대표 변호사-김유범 그룹장 ‘투톱’
20년 이상 訟務경력자와 ‘최적화’ 팀 구성
“법무법인(유한) 화우 송무그룹은 2003년 창립 이후 20년 동안 10만 건 넘는 송무(訟務)를 수행했습니다. 방대한 규모의 수임 사건을 신속하고 완성도 높게 처리하고자 올해도 적극적으로 인재를 영입할 계획입니다.”
시진국(사법연수원 32기) 변호사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화우 송무그룹 장점으로 “강력한 맨 파워”를 주저 없이 꼽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화우가 20년간 처리한 송무사건은 10만여 건에 달한다. 하루 약 14건씩 완료한 셈이다.
시 변호사는 “화백 초창기부터 전직 판‧검사들이 주축이 돼서 단단하게 다져온 송무 분야만큼은 어느 로펌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자부심이 강하다”라고 말했다.
화우의 송무그룹 주요 구성원 변호사 면면은 화려하다. 먼저 고문 변호사로 화우에 3년 전인 2020년 합류한 이인복(연수원 11기) 전 대법관이 거론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법원장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이성호(연수원 12기) 고문 변호사 역시 화우에서 활약한다.
이 전 대법관은 선후배‧동료 신망이 매우 높은 법조인이다. 그가 춘천지방법원 법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법원 구성원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존경하는 판사로 뽑혔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도입해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법원장 추천제’를 앞서간 인물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대법관 직을 마칠 즈음엔 함께 일했던 직원들이 그와 보낸 시간을 ‘천운’이라고까지 표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화우공익재단 이사장으로도 활동하면서 ‘프로 보노(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률 서비스)’에 앞장서고 있다.
부장판사 출신인 유승룡(연수원 22기) 대표 변호사가 송무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부문장을 맡고 있으며, 고등법원 판사를 지낸 김유범(연수원 26기) 변호사는 그룹장을 담당하고 있다. 유 대표 변호사와 김 그룹장을 중심으로 시 변호사를 비롯해 부장판사 또는 판사 출신의 윤병철(연수원 20기)‧박정수(연수원 27기)‧박재우(연수원 34기) 변호사 등 전관 변호사들이 포진해 있다.
아울러 송무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전문적인 경험을 보유한 전태구(연수원 27기)‧이상필(연수원 30기)‧류정석(연수원 31기) 변호사 등이 유기적‧화학적으로 결합해 각 사건에 최적화된 팀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주요 법원 부장판사로 재임한 홍승구(연수원 28기)‧김창권(연수원 30기) 변호사를 스카우트하는 등 우수한 송무 전문 인력을 보강하며 송무 능력을 배가했다.
시 변호사는 화우가 송무 부분에 최고라는 사실은 고객 평가를 보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사내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로펌 서비스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는데, 화우가 ‘소송 수행에 있어 다른 로펌들과는 뚜렷한 강점을 보인다’라는 코멘트를 가장 많이 받았다.
또한 ‘적정한 자문료가 화우를 선택하는 이유’,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로펌이라고 느껴진다’, ‘빠른 피드백’ 등을 화우가 가진 강점이라고 답변했다. 시 변호사는 “이런 고객 평가가 가장 중요한 자랑거리이기도 하지만, 화우는 실제로 과정 및 결과 모두에 있어 고객이 만족하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근래 들어 기업 고객이 일단 규제기관의 주시를 받게 되면, 다방면에 걸쳐 규제 분쟁에 연루돼 전(全)방위 대응이 필요하게 되거나 동일‧유사한 쟁점이 여러 송무 분야에 산재해 현출되는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변호사는 “이에 화우 송무그룹은 당면한 개별적인 송무사건 대응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곧 당면할 수 있는 관련 유사 분쟁에 미리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송무 시각에서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일경 기자 e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