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종합채권(AA-이상) KIS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액이 4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이후 최근까지 AA- 이상 채권에 투자하는 ETF 중 순자산액이 200% 이상 급증한 유일한 상품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CE 종합채권 ETF의 순자산액은 5일 4006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4000억 원을 넘긴 뒤 11일 기준 4138억 원까지 증가했고, 최근까지도 4100억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 7월 출시된 ACE 종합채권 ETF는 ‘KIS 종합채권 AA-이상 총수익지수’를 비교지수로 삼는 액티브 ETF다. 해당 지수는 AA- 이상 등급을 보유한 발행잔액 500억 원 이상의 국채와 국고채, 은행채, 회사채 등 우량한 국내 채권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긴축 기조와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우량채권을 담은 해당 ETF로의 자금 유입이 이뤄졌고, 업계 최저 수준의 총보수(0.02%포인트)로 투자 매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조익환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1부 수석은 "경기 침체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강경한 매파적 성향이 계속되며 채권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라며 "경제지표가 기존 전망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올해도 이러한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준금리 인상 종료가 가까워지며 비교적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종합채권 ETF의 경쟁력이 높아졌고, 종합채권 ETF는 개인투자자에게 자산배분 측면에서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전략 대응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쌓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