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항간에 불거졌던 해체설에 대해 속내를 전했다.
18일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 ‘방탄TV’를 통해 공개된 ‘슈취타’ 세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빅뱅에서 솔로로 돌아온 가수 태양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슈가는 “팀 활동도 오래 하셨고, 저도 이제 솔로로 시작을 해야하는 입장이라 궁금한 게 너무 많았다”라며 “솔로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다 너무 무서웠다. 다 같이 하던 걸 해야 하니까, 멤버가 없으니까 너무 떨렸다. 토할 거 같았다. 그렇게 무대를 많이 했는데도 그랬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이에 태양은 “조언을 한다는 게 고민이 된다. 우리보다 더 잘하고 있으니 무슨 조언을 해야 할지”라고 고민하면서도 “내가 하고 있는 모든 게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팀이 먼저고 멤버들이 우선시 되어야 하고 침에 누가 되는 건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솔로로서 잘못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나와 같이 했던 팀이 있었던 것 만으로도 힘이 났다”라며 “다시 팀에 돌아가서 열심히 하면 된다는 자신감 같은 게 많았다. 팀들과의 관계를 건강하게 가져가면 그것만큼 무서운 힘은 없다”라고 전했다.
이에 슈가 역시 “팀일 때가 가장 멋있다. 저는 우리 팀을 너무 좋아한다. 당사자이기도 하지만 팬으로서 방탄을 좋아한다”라며 “지난 6월에 술 먹는 콘텐츠가 나갔는데 그 후에 팀이 해체한다, 중단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게 아니라 잠깐 쉬어 가는 건데, 물리적으로 그래야 하는 건데. 그런 상황이 너무 무서웠다. 왜 세상은 우리에게 쉬라고 하지. 현역인데. 그래서 솔직히 찾아뵙고 싶긴 했다”라고 암담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6월 라이브 방송 중 공식적인 팀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히며 해체설에 휘말렸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해체가 아닌 개인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잠재웠다. 이후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지난 12월 입대했으며, 다른 멤버들은 솔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