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솔라나, 스테이킹 플랫폼 보상안 발표에 급등…“BTC 패턴, 2019년 강세장 직전 연상”

입력 2023-01-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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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솔라나가 스테이킹 유동화 플랫폼의 보상 지급안 발표에 8% 넘게 급등했다. 솔라나의 강세와 함께 주요 코인들도 호조를 보였다.

26일 오전 9시 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3% 오른 2만3153.75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3.7% 상승한 1616.25달러, 바이낸스코인은 2.3% 올라 307.46달러를 기록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솔라나는 스테이킹 플랫폼 ‘마리네이드 파이낸스’가 유동화 스테이킹 파생 상품 토큰(mSOL)과 교환해 솔라나 코인을 예치한 사용자에게 보상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후 솔라나는 8.1% 급등한 24.62달러로 거래됐다.

이 밖에 리플 +2.4%, 에이다 +4.1%, 도지코인 +3.4%, OKB 4.6%, 폴리곤 +4.0% 폴카닷 +3.7%, 시바이누 +4.2%, 라이트코인 +2.5%, 트론 +2.9%, 아발란체 +4.8%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국 증시는 기업실적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8포인트(0.03%) 상승한 3만3743.8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73포인트(0.02%) 하락한 4016.22에, 나스닥지수는 20.91포인트(0.18%) 하락한 1만1313.36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에선 상승 랠리의 초기 패턴이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유명 매크로 트레이더 지오 첸은 최근 뉴스 레터에서 “지난해 7월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2018년 11월 말~ 2019년 4월 초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라며 “만약 같은 흐름이 계속된다면 비트코인이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9년 초 4개월간 공매도가 우위를 점하면서 비트코인이 저점에서 거래되다가 2019년 중반 들어 250% 급등했다”라며 “당시 랠리는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완화로 미국 연준이 긴축 정책을 중단하면서 발생했는데, 지난 반년간 비트코인 가격 흐름은 2019년 강세장 직전과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을 더 긍정적으로 봤다. 지오첸은 “머지(지분증명 전환) 업그레이드로 인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능가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라며 “나는 ETH/USD 롱 포지션을 취했으며, 향후 3개월간 이더리움이 34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 기관의 유입이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아케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차지하는 미결제약정 비율이 21%로 사상 최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가 출시된 2021년 10월과 12월 말 다음으로 높아 기관 유입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진단이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오른 54로 ‘중립’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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