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사우디리그 데뷔전 모습.(로이터연합뉴스)
천문학적인 몸값으로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컵 대회 준결승에 출전했지만 이적 후 첫 패배를 맛봤다.
알 나스르는 2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전에서 알 이티하드에 1-3으로 패해 탈락했다.
알 나스르는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1-2022시즌 프로페셔널리그 우승팀인 알 힐랄이 킹컵 준우승까지 차지한 덕분에 행운의 출전권을 얻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알 이티하드는 알 나스르를 상대로 전반 15분 호마리우가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알 나스르는 호날두가 골문 앞에서 타점 높은 헤더 슈팅으로 동점 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의 외국인 선수 등록 문제와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할 당시 에버튼 소년 팬을 폭행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받은 징계로 인해 알 나스르 데뷔전이 예정보다 늦어졌다.
호날두는 다시 한번 징계로 인해 알 나스르의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포르투갈 매체 사포 등은 ‘호날두가 유벤투스 스캔들로 한 달 출전 정지 위기를 맞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