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클라라가 출연한 영화 ‘유랑지구2’가 개봉 4일 만에 16억4000위안(한화 약 2984억 원)을 벌어들이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22일 개봉한 ‘유랑지구2’는 중화권 톱배우 오경·유덕화 등이 출연한 중국형 SF 블록버스터로, 중국인 우주비행사가 인류 멸망의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유랑지구2’는 중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 5위 작품인 ‘유랑지구’의 후속편으로, 최고 권위의 SF 문학상인 휴고상을 받은 류츠신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19년에 개봉한 ‘유랑지구’는 46억5000위안(한화 약 8468억 원)을 벌어들이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유랑지구2’는 현재 중국 박스오피스 1, 2위를 다투면서 2023년 중국 춘절 연휴 기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클라라는 출연한 영화들이 3년 연속 새해(1월)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서 클라라는 중국 진출 후 2016년 8월 영화 ‘사도행자’로 첫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017년에는 새해 첫 주연작 ‘정성’이 무려 1달여간 중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2021년 새해 주연작 ‘대홍포’도 1달여간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모 환태자’, 올해 ‘유랑지구2’까지 3년 연속 새해(1월)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클라라가 출연하는 영화는 향후 중국에서 10여 편 개봉하며, 곧 한국에서도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1985년생인 클라라는 한국계 영국인 배우다.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 이후 ‘태희혜교지현이’, ‘부탁해요 캡틴’, ‘응급남녀’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