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231.3원에 마쳤다.
환율은 장초반 하락하며 1227.9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오후 들어 재차 반등했다. 견고한 경제지표와 실적 개선 등에도 달러 오름세를 좇은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시장 기대치(2.8%) 보다 높은 2.9%로 발표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제기됐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2월 1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p)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1.6대 내렸으나 재차 101.9대로 반등해 오름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