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퀸잇’ 찾는다…중기부, 최대 1.5억 원 재창업자 사업화 지원

입력 2023-01-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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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명 내외 모집…재창업 교육‧멘토링 등 지원

▲‘제 2의 퀸잇’ 찾는다…중기부, 최대 1억5000만 원 재창업자 사업화 지원 (게티이미지뱅크)

4050여성을 위한 패션 커머스 플랫폼 ‘퀸잇’은 2021년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올해를 빛낸 일상생활 앱에 선정됐다. 운영사 ‘라포랩스’의 매출은 2020년 2억5000만 원이었지만 다음 해 106억 원으로 늘었고, 2020년 20명이었던 직원 수 역시 지난해 147명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데이팅앱 창업에 실패했지만 재도전성공패키지를 통해 지원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사례다.

중소벤처기업부가 특허청과 손잡고 재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3년 이내 재창업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체 단계를 일괄 지원한다.

중기부는 31일 ‘2023년도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예비)재창업자를 2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업 경험과 우수한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3년 이내의 기업이라면 재도전성공패키지에 지원할 수 있다. 중기부와 특허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 재창업 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과제(73명)’와 ‘전략과제(IP 전략형 15명)’ 두 가지로 나눠 총 88명을 지원한다.

일반과제는 6개 권역별 주관기관을 통해 예비 또는 3년 이내 재창업자를 모집해 선발한다. 최대 1억5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주관기관별 특화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등이 지원된다.

전략과제(IP전략형)는 특허청과의 협업사업(IP제품혁신지원사업)으로 우수 지식재산(IP)을 보유한 예비 또는 3년 이내 재창업자를 선정해 지식재산의 제품화ㆍ사업화를 함께 지원한다.

▲IP전략형 재도전성공패키지 운영 방안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재도전성공패키지를 통해 1629명이 재창업에 성공했다. 재창업 기업들은 1671억 원의 누적 매출성과와 3452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및 1091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부터는 사업성과 제고를 위해 기업당 지원하는 사업화 자금 상한을 60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으로 높인다.

민간역량을 재창업기업 육성에 활용하기 위해 대ㆍ중견기업의 전ㆍ현직 임직원, 성공한 재창업자 등이 참여하는 기업별 전담 멘토를 운영하고 투자상담회 등을 열 예정이다.

재도전성공패키지 참여기업 중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는 재창업자금(중진공 융자) 최대 5억 원을 지원하고 R&D(기정원 과제)를 최대 1억5000만 원 연계 지원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기부 주최 ‘도전! K-스타트업 2022 왕중왕전 진출팀’과 중진공에서 시행하는 ‘성실경영 심층평가 통과자’ 등은 재도전성공패키지 서류평가 면제 기회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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