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뉴캐슬(미국)/AP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라고 간단하게 답했다.
지난주 미국은 기존 입장을 바꿔 에이브럼스 탱크 31대를 보내기로 했다. 그동안 미국은 에이브럼스 탱크가 비용이 많이 들고 유지보수가 까다롭다는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발표 직후 유리 샤크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고문은 F-16 등 서방의 전투기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우크라이나가 더 많은 무기를 원하는 게 그들 잘못은 아니라면서도 전투기 지원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바이든은 “내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앞두고 유럽을 방문할 것인지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폴란드는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