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3만2437대, 전년 대비 9%↑
내수 3위 쌍용차 전년 대비 45%↑
한국지엠ㆍ르노코리아 내수판매↓
국내 완성차 업계의 1월 판매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전년 같은 달 대비 글로벌 판매가 6.6% 증가했다.
1일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8.4% 증가한 30만629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5만1503대로 전년보다 11.5% 증가했다. 지난해 연말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된 7세대 그랜저 판매가 9131대에 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랜저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내수 1위에 올랐다.
전체 판매 가운데 친환경차는 8117대에 달해 지난해보다 87.9% 늘었다. 하이브리드 판매가 138% 성장한 7683대로 가장 많았다. 전기차는 127대 판매에 그쳤다. 정보 보조금 확정을 앞둔 시기인 만큼 수요가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의 해외 판매는 25만4793대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아의 판매는 23만2437대로 전년 대비 9.0% 늘었다. 스포티지가 국내와 해외 합산 3만2521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포티지는 해외에서만 2만7029대가 팔렸다.
쌍용자동차는 토레스 효과가 계속되는 가운데 내수 7130대, 수출 3873대로 모두 1만1003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44.8% 증가한 규모다.
한국지엠은 지난 1월 1만6251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25.9% 늘었다. 7개월째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간 것. 내수는 24.0% 감소한 1021대인 반면, 수출은 31.7% 늘어난 1만5230대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1만45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24.6%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