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룩셈부르크 재무부 장관과 면담…"핀테크 산업 교류 논의"

입력 2023-02-08 10:21수정 2023-02-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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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은행연합회장(앞줄 왼쪽서 세번째)과 유리코 베커스 룩셈부르크 재무부 장관(앞줄 왼쪽서 네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7일 은행회관에서 양국 금융산업 및 핀테크 산업 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은행연합회)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유리코 베커스 룩셈부르크 재무부 장관을 만나 양국 금융산업 및 핀테크 산업 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8일 은행연합회는 전일 김광수 회장이 중구 은행회관에서 베커스 룩셈부르크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베커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룩셈부르크는 디지털금융,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자산관리(WM), 기업금융(CB) 등에 있어 강점이 있다"며 "이런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한국 은행들과 소통하며 교류 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재 룩셈부르크에 한국 은행이 진출해 있지는 않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전까지 다수의 은행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룩셈부르크와 협력해온 것을 기억한다"며 "룩셈부르크가 강점을 지닌 핀테크, ESG, CB 등의 분야 역시 우리 은행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라고 답했다.

그는 특히 은행권이 역점을 두고 있는 핀테크를 비롯한 스타트업 육성과 관련해 향후 룩셈부르크 핀테크 지원센터 'LHoFT'(Luxembourg House of Financial Technology) 등과 교류하며 룩셈부르크 디지털금융 노하우를 나눌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룩셈부르크가 서울에 대사관을 신설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한 환영의 뜻도 표했다.

베커스 장관도 신설되는 대사관을 통해 한국과 룩셈부르크가 보다 가까워지고 양국 금융산업 간에도 보다 활발한 교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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