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가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국내 최초 인도 주식 직구 서비스를 준비한다. 미국, 중국에 집중됐던 해외 투자 고객들에게 14억의 인구 인도에 분산 투자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법인이 지난해 4월 온라인 리테일 플랫폼 서비스를 오픈한지 8개월 만에 약 10만여 개의 고객계좌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지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하는 외국계 증권사들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토대로 인도법인 현지 신성장 기업 투자 및 IB 비즈니스 영역도 확대하는 등 종합증권사로써 성장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인도 현지 출장 후 인도 대표 IT기업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와 인포시스, 위프로 등 주요 기업들에 대한 리포트를 대량 발간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현지 법인 10개, 사무소 3개 등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법인은 자본금 기준 현지 4위의 증권사로 안정적으로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기업금융(IB), 자기자본투자(PI) 등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하노이와 호치민을 중심으로 베트남 내 전국 지점망을 구축하는 등 현지 최상위 증권사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법인은 현지 업계 최초로 HTS(홈트레이딩시스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시스템을 개시했다. 또 인도네시아 최초 펀드몰(온라인 펀드판매) 론칭 및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작하며 현지 영업환경에 최적화된 온라인 채널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20년 현지 주식시장 점유율 1위로 도약했다.
또한, 현지 기업의 기업공개(IPO) 주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다수의 IPO 주관을 완료하는 등 IB 영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현지 유망기업 발굴을 통한 PI 투자 및 주선 등을 통해 수익성 다양화도 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동맹정신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와 고객 중심의 사고를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