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중국 증시, 미·중 관계 악화 및 미국 금리 추가 인상 우려에 변동성 확대”

입력 2023-02-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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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추이 (출처=키움증권)

9일 키움증권은 전날 중국 증시가 변동성이 커지고 투자심리는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8일 중국 상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는 각각 0.5% 하락한 3232.1, 21413.3에 거래를 마감했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관계 악화와 미국의 금리 추가 인상 우려로 변동성 확대, 투자심리는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며 “외국인 자금(북향자금)은 순매도 기조를 유지했다. 규모는 13억8900만 위안(약 258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짚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국정 연설을 통해 “중국이 미국의 주권을 위협할 시, 우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중국 정찰 풍선 격추 사건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키움증권은 “연초부터 중국 2선 도시의 부동산 부양 정책이 지속해서 출범되고 있음에도 해당 부양 정책 효과가 미미하고, 다수 지역 부동산 구매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다”며 “중국지수연구원 최신 통계에 따르면 1월 중국 도시 주택 거래량은 전월,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2선 도시의 거래량은 전월 대비 31% 감소하는 등 가장 뚜렷한 하락 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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