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코스메틱이 휴마시스 인수를 마쳤다.
휴마시스는 최대주주가 차정학 대표이사에서 아티스트코스메틱으로 변경됐다고 10일 밝혔다. 아티스트코스메틱은 차정학 대표이사 외 3인과 체결한 주식양수도 계약 잔금을 기존 예정일인 28일보다 앞당긴 9일에 냈다.
남궁견 아티스트코스메틱 회장은 “신규사업 추진을 가속하고 셀트리온과의 소송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잔금을 예정일보다 앞서 지급했다”며 “2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이사진을 대표하는 김성곤 경영지배인을 선임해 경영에는 공백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9일 휴마시스는 김성곤 인콘 대표이사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했다. 김 경영지배인은 “코로나19 관련 시장 축소에 대비해 임신, 뎅기, 말라리아, 독감 등 진단키트 사업을 강화하고 신규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휴마시스는 1월 31일 셀트리온으로부터 손해배상 및 선급급 반환 청구 소송에 피소됐다.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발주를 진행했으나 예정된 납기를 준수하지 못해 손해를 입었다는 것이 셀트리온 측 주장이다.
이보다 앞선 1월 26일 휴마시스는 셀트리온에 미지급 진단키트 대금과 손해배상에 대한 1200억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휴마시스는 기존 진단키트 사업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을 타겟으로 당뇨 클리닉, 고감도 말라리아 테스트 등 제품 영업을 확대 중이다. 또한, 2개 이상 질환을 동시에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콤보키트’도 국내외 승인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