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뉴시스.)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국과수에 의뢰한 유아인의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 소변에서 일반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아인의 대마 투약 혐의에 대해 수사를 확대했다. 다만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은 통상 7~10일이 경과하면 소변으로 검출되지 않는다. 이것으로 볼 때 유아인은 최근 대마를 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프로포폴의 경우 3, 4일이 지나면 체내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소변 검사로는 확인이 어렵다.
이에 대해 소속사 UAA 측은 “보도는 접했으나, 경찰로부터 추가로 전해 들은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5일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의 신체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를 통해 체모를 확보해 관련 조사를 진행,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유아인이 2021년부터 복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받은 정황을 포착해 지난해 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소속사는 지난 8일 유아인이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음을 알리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