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어린이 보호구역, 노인보호구역, 상습불법 주정차 구간 등 주정차 절대 금지구역과 상습적으로 불법주차가 발생하는 지역 16곳에 총 34개의 '불법주정차 예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불법 주정차 예방시스템은 IoT(사물인터넷)와 태양광 LED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차량이 불법 주정차 금지 구간에 주정차할 경우 센서가 차량을 감지해 스피커에서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LED 전광판에는 문구가 표출돼 차량 이동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시·청각적으로 불법 주정차 구역에 대한 인지를 빠르게 할 수 있고 주차단속에 대한 경각심도 가지게 된다.
주택가에는 음성 스피커를 설치하지 않고, LED 전광판도 주간에만 점등해 소음과 빛 공해에 대한 민원 발생을 예방했다.
아울러 구는 또한 스쿨존에서의 불법주정차 예방을 위해 관내 어린이 보호구역 70곳에 불법 주정차를 신고할 수 있는 '강감찬 QR코드 표지판'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서울 스마트불편신고 앱'을 통해 빠른 신고를 할 수 있다.
구는 이외에도 CCTV 무인단속, 24시간 불법 주정차단속반 운영, 스쿨존 옐로카펫 설치 등 여러모로 불법 주정차 예방과 교통안전 강화에 힘쓰고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고 이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올바른 주차문화 형성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