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서울 25개 자치구 중 15년간 인구수 1위

입력 2023-02-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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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내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전경. (자료제공=송파구)

서울 송파구가 지난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인구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자료가 등록된 2008년 이후로 15년간 서울 자치구 중 인구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6일 송파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구 주민등록인구는 65만8801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았다. 이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시·도 단위를 제외하고 가장 많으며, 서울시 2위를 차지한 강서구 56만9166명과 비교해도 10만 명가량 차이가 난다.

구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인구수 1위를 차지한 것은 15년간 이어지고 있다. 구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시스템에 자료가 등록된 2008년부터 계속해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구 인구가 자연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구는 지난해 자연증가 인구가 376명으로 2위인 영등포구 191명보다 약 2배가 많았다. 이는 지난 한 해 송파구 출생아 수가 3374명으로 서울시에서 가장 많았던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아울러 지난해 구 인구가 전년도 대비 늘어난 가운데 거여동과 위례동에서 각각 약 5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두 지역의 인구 증가는 지난해 거여 2-1구역 재개발과 위례 신도시 조성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구는 분석했다.

현재 구에서는 위례 신도시 조성 완료, 마천지역 재개발과 잠실5단지 등 재개발·재건축 추진, 위례선 트램 및 위례신사선 구축 등 대규모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인구 70만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구는 지난해 10월 시행한 인·허가 민원 원스톱 서비스와 노후한 주민센터 복합개발, 문화·예술 및 생활체육 지원 확대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인구는 도시 발전의 기본 요소이자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송파구의 밝은 미래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명품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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