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해외법인 가스안전진단 정례화하기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삼성전자와 안전관리를 위해 손을 잡았다.
16일 가스안전공사는 충북 음성군 본사에서 삼성전자와 가스안전관리 강화 및 사고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엔 노오선 가스안전공사 기술 이사와 김경진 삼성전자 CSO(최고전략책임자)가 참석했다. 가스안전공사와 삼성전자는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 해외 법인 중 고위험 가스시설을 보유한 사업장의 안전관리 전문성 확보에 함께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범위로는 가스 공급, 저장, 취급시설의 주기적인 합동 안전진단과 설비개선, 변경, 유지관리에 관한 기술자문이다. 이외에도 국내 법규의 변경사항과 기타 안전관리 기술정보 제공, 국내외 담당자에 대한 가스안전 교육 등 안전 관리 협력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두 기관은 MOU의 연장선으로 올해 삼성전자 해외 법인 중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3개 법인에 대해 가스안전진단을 우선해서 진행하기로 했다. 내년부턴 연차별 계획에 따라 안전진단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노오선 기술 이사는 "이번 MOU로 공사가 보유한 안전진단 기술, 비결 등을 활용해 삼성전자 해외법인의 안전성 향상에 필요한 수단을 마련하고 안전문화 정착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MOU를 계기로 해외진출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안전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김경진 CSO도 "해외 법인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진단을 정례화하고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사고 없는 안전한 사업장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