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흥업소 전단지에 등장한 중국 여배우 징톈. (출처=웨이보, 징톈 SNS)
한국 유흥업소 전단지에 등장한 중국 여배우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한국 길거리에 뿌려진 한국 유흥업소 홍보 전단지가 공유되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에서 유학 중이라는 중국 네티즌은 “한국에는 중국 여배우 사진을 도용한 사진들이 많다. 매우 불쾌하다”라며 해당 사진을 공유했다.
공유한 사진은 한국의 한 유흥업소 전단지로 ‘24시 란제리 셔츠룸’, ‘여대생 150명 상시대기 싸이즈로 승부’라는 문구와 함께 한 여성의 얼굴이 담겼다.
문제는 이 여성이 현재 중국에서 활동 중인 유명 배우 징톈이라는 사실이다. 징톈은 엑소 전 멤버 루한, 류덕화 등과 함께 장이머우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 프로젝트 영화 ‘더 그레이트 월’에 출연하는 등 국내에서 잘 알려진 배우다.
자국의 유명 배우가 타국의 유흥업소 전단지에 쓰인 것을 보며 중국 네티즌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징톈의 소속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소속사 측은 현지 매체를 통해 “이번 일은 중국 연예인의 초상권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며 “권익 보호를 위해 조속히 관련 기관에 연락을 취하고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련할 것”이라고 단단히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