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 999’ 만화가 마쓰모토 레이지 별세

입력 2023-02-2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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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만화가 마쓰모토 레이지. 사진제공 실베트레인

일본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원작 만화가 마쓰모토 레이지(松本零士)가 13일 급성 심부전으로 숨졌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향년 85세.

1938년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에서 태어난 마쓰모토의 최고 히트작은 1971년부터 1981년까지 ‘주간소년 킹’에 연재된 ‘은하철도 999’였다. 만화 작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TV 애니메이션은 물론 영화로도 제작됐다.

▲애니메이션 영화 ‘은하철도 999’.사진제공 디스테이션

‘은하철도 999’는 기계 백작에게 엄마를 잃은 테츠로가 신비로운 여인 메텔과 함께 복수를 꿈꾸며 우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

마쓰모토는 2017년 방한 기자회견에서 ‘은하철도 999’라는 기차를 소재로 한 작품을 구상하게 된 것은 도쿄로 상경하던 중 탔던 기차 여행의 강렬한 경험에서 비롯됐다고 밝힌 바 있다.

마쓰모토는 ‘천년여왕’과 '우주해적캡틴 하록‘, ’우주전함 야마토‘ 등 우주와 모험을 주제로 한 웅장한 SF작품을 남겼으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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