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IBK기업은행,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금융주선

입력 2023-02-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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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진 기업은행 CIB그룹장(왼쪽서 여덟번째), 박형순 산업은행 부행장(왼쪽 여섯번째), 김우석 한화 부사장(왼쪽 일곱번째) 등 관계자들이 2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금융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은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의 금융주선을 성공리에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전시가 추진하는 것으로, 1조2400억 원 규모다.

대전시 소재 노후 하수처리장을 이전 및 현대화 하는 이번 사업은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사업주간사인 한화가 현대건설 등과 공동으로 시공하며 준공 후 대전시 전역의 하수를 처리하게 된다. 기존 시설은 노후화 문제와 함께 악취 민원이 발생해 왔으나, 신규 시설은 지하화 및 현대화로 악취 발생을 차단하고 지상에는 공원과 체육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내 인프라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은 공동으로 총 1조24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금 금융주선을 진행했다. 보험사 등 총 10여개 금융기관이 이번 사업의 자금조달에 참여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정책에 부합하는 환경 분야 정부사업이라는 점에서 금융주선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녹색금융 지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순 산업은행 부행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친환경 녹색인프라 개발임과 동시에 지역사회의 편익증대에도 공헌한다는 점에서 ESG개념에 가장 부합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민간의 창의와 효율을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에 활용하는 민간투자제도의 성장과 PF금융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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