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인 대책 마련해 위험징후 해소
서울시가 해빙기에 대비해 집중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굴토공사장 등 재난 취약시설에 대해 민간전문가와 함께 집중 안전점검을 시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해빙기는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시설물 붕괴나 전도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다.
해빙기 안전점검은 안전총괄실을 중심으로 주택정책실, 한강사업본부, 푸른도시여가국, 상수도사업본부, 도시기반시설본부 등 소관 실국이 참여하며 총 7622개소 시설물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달 1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총면적 1만㎡ 이상인 민간 시설물에 대한 흙막이 가시설 및 지반침하 등을 중점 점검하고 서울시 발주 공공공사장 113개소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살핀다.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시민 홍보와 함께 현장 안전점검 방법 등 교육을 시행하는 등 범시민적 안전점검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점검 후 결과에 따라 현장시정이 가능한 것은 즉시 조치하고, 주요 지적사항에 대해선 근본적인 방지대책을 마련한다.
해빙기 안전점검 결과는 서울시 안전점검 통합관리 시스템에 올려 보수·보강 시행 등 철저한 사후 관리를 할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해빙기 시설물 붕괴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사고 발생 요인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 전반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