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우울 상담, 3월부터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확대

입력 2023-0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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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3월부터 우울감이 심하거나 극단적 선택을 자주 떠올리는 등의 ‘고위기 청소년’이 전국 240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하반기부터는 종합심리평가에 필요한 임상심리사가 센터에 배치될 예정이다.

23일 여성가족부(여가부)는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고위기 청소년 집중심리상담을 전국 240개 청소년복지상담센터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담은 청소년이 일상에서 유발되는 스트레스와 부정적 감정을 건강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배우고 훈련하는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약 4년에 걸친 연구와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여가부는 시범운영에 참여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살 위험성’ 31.38% 개선, ‘자해 위험성’ 42.14% 개선, ‘문제 행동’ 16.97% 개선 등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 윤효식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24일 오후 17개 시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 및 사업 담당 팀장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추진 방향, 운영 모델, 임상심리사 배치, 관련 매뉴얼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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