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29만 명 이상의 서울시민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이는 자원봉사활동 누적 인원이 전년 대비 10.2%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24일 밝혔다. 특히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49.8%는 청년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에서 1회 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수는 29만6247명으로 나타났다. 또 자원봉사 누적 인원(1회 이상 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수)은 196만4250명으로 전년 대비 10.2%를 기록했다. 이는 행정안전부 1365 자원봉사포털에 등록된 공식 통계다.
지난해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참여한 자원봉사활동 분야는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나눔 활동(24.2%)’이다. 이는 어르신 급식 지원, 장애인 활동보조, 집수리 활동 등과 같이 소외된 이웃에게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활동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참여 인원 중 '청년층'이 4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 청년 봉사활동자들은 2019년 20.9%에서 2022년 49.8%로 봉사활동 수가 크게 늘어났다.
아울러 ‘내 곁에 자원봉사’ 캠프 활동에 참여자 10명 중 6명은 ‘나도 누군가 도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자기 효능감’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시 자원봉사센터는 서울시민에게 자원봉사가 일상에서 다채로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5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이웃의 외로움을 살피는 ‘내 곁에 자원봉사’ 캠프 활동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재난대응 ‘바로 봉사단’ 운영 △청년들의 경험을 확장하는 ‘서울동행’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지는 도전형 자원봉사 ‘모아’ △범시민 기후위기 대응 활동 ‘노(NO) 플라스틱 한강 캠페인’ 등이다.
권영규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변화하는 사회에서 다채로운 자원봉사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자원봉사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자원봉사자분들의 성과와 노고가 휘발되지 않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으로 자원봉사를 승화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