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추이 (출처=이베스트투자증권)
24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전날 중국 증시가 정부발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상승했으나 중국 정부가 챗GPT 서비스 이용을 제한한다는 소식에 상단이 제한되면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23일 기준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7% 내린 3291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0.57% 하락한 1만1900포인트에 마감했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중국 증시는 정부의 소비·인프라 투자 확대 의지 재피력으로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여전히 엔데믹이라 보기 어렵다는 정부 평가와 정부가 챗GPT 서비스 이용을 제한한다는 소식에 관련주 낙폭이 확대하면서 증시 상단이 제한됐다”며 “외국인 자금은 21억5000만 위안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이날 중국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전반적으로 끝났지만, 아직 일부 지역에서 부분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기에 엔데믹은 아니다"라며 "다만, 집단 면역 체계가 형성돼 재유행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
또한, 닛케이아시아는 중국 규제 당국이 텐센트, 알리바바 등 주요 기술기업에 챗GPT 서비스를 대중에게 제공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재정부는 데이터 유출 우려를 제기하며 지난달부터 국영기업에 글로벌 4대 회계법인인 PWC, EY, KPMG, Deloitte 등의 이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