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용 인원 2배 확대, 운영시간 연장
- 거점형 키움센터 돌봄 서비스 이용 양육자 A 씨
올해 지역별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돌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서울형 초등돌봄시설 '거점형 우리동네 키움센터'가 기존 4곳에서 2곳이 더 늘어난다. 새 학기를 맞아 키움센터는 주말 돌봄 인원을 확대하고, 아픈 아이 돌봄서비스도 확대한다.
27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올해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아동과 양육자의 관점에서 한 단계 끌어올려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현재 4곳(노원·동작·종로·성북)에서 운영 중인 거점센터가 올해 내로 2곳이 더 확충된다. 3월에는 구로 거점센터가 문을 열고, 하반기에는 양천 거점센터가 추가로 개관한다.
새 학기를 맞아 거점센터의 돌봄 서비스도 확대해 운영된다. 주요 돌봄 서비스는 △주말(토요일) 일시돌봄 이용 인원 2배 확대 △아픈 아이 돌봄서비스 전면 확대(1곳→5곳) △저녁 시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운영시간 연장 △연계 돌봄 사업범위 확장 등이다.
엄마·아빠들의 만족도가 높은 ‘일시돌봄’ 서비스의 토요일 이용 가능 인원을 2배로 확대한다. 3월부터 종로 거점센터에서는 약 20명이었던 돌봄 인원을 40명으로 늘려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반기 중에 전 센터에 주말 인원 확대를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성북 거점센터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아픈 아이 돌봄 서비스’도 상반기 중 전 센터에서 시행된다. 센터를 이용하는 다른 아이들과 분리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병상 돌봄’과 돌봄 교사가 동행해 병원 진료의 과정을 함께하는 ‘병원 동행’으로 이뤄진다.
시는 거점센터의 학기 중 운영시간을 교육청의 초등돌봄 교실 운영시간 연장안에 맞춰 기존 오후 1시~7시에서 오후 1시~8시로 1시간 연장한다.
아울러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일반형‧융합형 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중소형 돌봄기관과 연계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해 많은 아이들에게 양질의 돌봄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새 학기를 맞아 엄마·아빠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운영을 아이와 양육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엄마·아빠의 의견에 귀 기울여 실제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촘촘하게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