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세토피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제이슨앤컴퍼니를 인수ㆍ합병한 세토피아는 지난해 매출 약 116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약 768억 원) 대비 51% 증가한 규모다. 다만 매출 원가는 64% 증가한 1134억 원에 달했다.
매출 원가의 증가 탓에 영업이익은 118억 원 적자를 내며 적자 폭을 키웠다. 종속회사 추가로 매출액은 늘었지만 △매출 원가 상승을 비롯해 △판관비 증가 △무형자산 손상차손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평가로 인한 손실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세토피아는 올해 유통, 의료용 대마 재배 등 종속회사 수익구조 개편으로 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 철강 가격과 환율 상승 등 외부 환경 요소와 회계 평가 방법 변경에 따라 영업손실이 늘어났다”며 “코스닥 상장 규정상 관리종목 편입 및 투자주의환기종목 편입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며, 주주들이 염려하는 부분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재무 안전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는 중국 리오프닝 소식에 따른 철강 가격 안정화와 회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통 사업이 호조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매출액, 영업이익 동반 상승 등 외형 확대와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