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통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성욱 기자)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지난해 저조한 수익률 만회하기 위해 우수한 운용인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통해 “작년 한 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강화에 주식, 채권 수익률이 동반 하락하는 어려운 투자 환경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주요 연기금들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국민연금기금 또한 마이너스 8%대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시장의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살펴 기금의 안정적인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전했다.
조 장관은 "올해 2월 수익률은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미래 세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운용인력의 보수 수준을 시장 상황에 맞게 합리화하고 금융시장·운용사와의 원활한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 등 기금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이날 제1차 기금운용위원회는 전차 회의록을 포함해 의결안건 3건, 보고안건 3건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