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서비스 도입 검토
▲일본 도쿄의 한 전시장에서 닛산 로고가 보인다. 도쿄/AP연합뉴스
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산은 이날부터 자동차 선택·상담·구매 계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타버스 가상 점포 ‘닛산하입랩(NISSAN HYPELA)’을 운영한다.
오는 6월 말까지 총 넉 달간 실증 실험을 거친 뒤 실제 서비스 도입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방문자가 복장 등 취향에 맞게 아바타를 꾸며 가상 점포에 방문하면, 닛산의 전기차(EV) 사쿠라나 다목적 스포츠카(SUV) 엑스트레일 등 신차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매장 내에서는 차량의 등급과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3D 시뮬레이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영업 직원과 구매 상담·견적은 물론, 구매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다.
닛산 관계자는 “신차 가격 협상 등을 포함해 어떻게 대응할지 검증하고 싶다”고 말했다.
닛산은 오는 6월 30일까지 예정된 이번 실증 실험이 끝난 뒤에는 대체불가토큰(NTF)이나 디파이(DeFi· 탈중앙 금융) 등 차세대 인터넷 웹3(Web3) 기술 등과 연동한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