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I. (사진제공=KT)
KT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됐던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이 사외이사 후보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임 후보는 KT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 후보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후보 사의에 따라 새로운 사외이사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임 후보가 현재 KDB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돼있는 상황에서 사외이사직을 겸임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윤경림 KT 대표 후보 선출을 앞두고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임 후보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출신으로 현재 법무법인 화우 고문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상임경제특보를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