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늦어지는 교육개혁 시동거나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민의힘 친윤(윤석열 대통령) 계열 의원들에게 교육개혁 관련 강연에 나선다.
14일 국민의힘 및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15일 오전 7시 30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내 친윤계가 이끄는 공부모임 '국민공감' 의원들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가 내건 '3대 개혁' 중 하나인 교육개혁에 관한 강연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이 부총리가 참석해 유보통합, 사교육비 경감 등 교육계 현안 관련 대책 논의에 나선다. 교육부 관계자는 “업무보고 중심의 내용이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 유보통합 및 초등 전일제 학교 '늘봄학교' 추진,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마련 등 다양한 교육계 현안이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이 부총리는 올해 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10대 교육개혁 과제와 22개 세부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상당수는 법률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교육개혁 정책들의 발표 시점도 점점 늦어지고 있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교육부가 신년 대통령 업무보고 때 공개했던 정책 발표 시기가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3개월 이상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자사고·외고 존치 방침을 담은 고교체제 개편 방안은 지난해 12월 발표 예정이었으나 올해 2월로 미뤄진 후 다시 올해 상반기 내로 조정된 것을 예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