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도네시아에서 ‘한-인니 뉴시티 협력포럼’을 공동개최하고 양국 간 혁신기술과 인프라 비전을 공유했다.
국토부는 16일 원 장관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 등과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력포럼에는 원팀코리아 인도네시아에 참여한 건설·스마트시티·모빌리티·문화·IT 등 분야별 우리기업 52개사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해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등 관련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민간·공공 MOU 체결, 기업 주제발표 세션, 한-인니 네트워킹 오찬, 그룹별 비즈니스 미팅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스마트시티에 적용되는 주요 솔루션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현지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인도네시아 원팀코리아 로드쇼’도 개최됐다.
원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에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협력파트너”라며 “올해는 양국 간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간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을 찾은 인도네시아 투자부 율리엇(Bapak Yuliot) 실장이 한국 기업과의 네트워킹 자리를 원 장관에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원 장관은 다양한 분야의 원팀코리아 기업들이 참여하는 별도 세션을 통해 양국 간 투자 협력을 지원했다.
아울러 원 장관은 이날 오후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을 방문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1위를 차지하는 핵심파트너 국가로 인도네시아 주요 인사와의 연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