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요금제는 연령 세분화 협의
정부가 이동통신사와 협의를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5G 중간요금제를 이르면 이달 중 출시한다. 또 시니어요금제는 연령을 세분화 해 출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17일 이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이통3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통업계에선 지난해 8월 24~31GB 구간의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40~100GB 사이에 대해서도 세분화가 필요하다며 요금제 추가를 꾸준히 요구해왔다. 현재 이 구간의 데이터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는 곳은 알뜰폰 업체인 토스모바일이 대표적이다.
과기정통부는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 후속으로 통신시장의 경쟁촉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TF를 구성하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5G 중간요금제는 이달 중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앞서 통신요금 절감을 위해 LG유플러스가 지난 달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손질해 출시하고 온라인 요금제 혜택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이용약관을 신고하기도 했다.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니어 요금제도 조만간 출시한다. 당초 3월 중으로 출시하는 것을 가닥으로 잡았지만 시니어 연령을 세분화 하는 방안이 추가되면서 일정보다 다소 늦춰졌다. 시니어요금제는 통신사와 협의를 마치는 대로 가능한 빠르게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제4이통사로 대표되는 신규사업자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지난 2일 개최한 통신시장의 경쟁촉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공개 토론회에서는 사업자가 많아지고 경쟁이 활성화되면 요금은 인하된다는 해외 사례에 대해 확인한 바 있다. 이같은 기조로 지속적으로 신규사업자를 발굴할 수 있도록 TF에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정부가 경쟁활성화와 이용자 후생이라고 하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정책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신규 사업자를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