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에 따른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체포영장을 받아들고 있다. (뉴스1)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됐던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8일 석방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박 대표를 조사한 뒤 이날 오후 8시 13분께 석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박 대표에 대해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이며 열차 운행을 지연시킨 혐의(기차교통방해ㆍ업무방해ㆍ집시법 위반)로 발부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박 대표에게 18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모두 불응하자 지난 15일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긴급 체포나 체포 영장에 의해 신병을 확보한 피의자는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는 마쳤고 향후 필요한 영역이 있으면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